[대회 소개]
2022년 제8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https://kipot.or.kr/user/contest/notice/list.do
과학치안진흥센터
과학기술 중심의 치안 전략 선도를 통한 국민 안심사회 구축 및 치안 산업 진흥
kipot.or.kr
내가 참가한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은 과학기술을 통해 치안현장을 강화하거나 국민안전·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응모대상은 일반국민과 경찰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시상 또한 일반부와 경찰부로 나눠서 시상한다. 우리 팀은 당연히 일반부로 접수했다.
[주제 선정]
https://kipot.or.kr/user/ex19.do
과학치안진흥센터
과학기술 중심의 치안 전략 선도를 통한 국민 안심사회 구축 및 치안 산업 진흥
kipot.or.kr
주제 선정을 위해 지난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의 역대 수상작을 살펴 보았다.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니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그렇기에 우리 팀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하되 역대 수상작과 겹치지 않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 |
![]() |
뉴스에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나 찾아보던 중 SNS상에서 음란물과 도박 등 불법 광고물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청소년 도박 경험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SNS를 통해 불법 광고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지 직접 한 번 실험해보았다. 실제로 검색 한 번으로 수십 개의 불법 광고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SNS에 게재된 불법 광고물을 유심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특정 패턴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유입용 텍스트와 은어 텍스트, 계정명 또는 계정 아이디의 나열
- 게시글과 함께 업로드된 이미지 또한 텔레그램 아이디 및 카톡 아이디, 코드, URL, 자극적인 이미지로 구성
따라서 특정 패턴을 만족하는 경우 불법 광고물로 인식할 수 있기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이용한 SNS 불법 광고물 탐지 및 신고"를 주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SNS상에서 불법 광고물을 탐지해내는 AI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제안서]
아이디어 제안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간다.
1. 아이디어 개요
2. 현황 및 문제점
3. 개선방안
4. 기대효과
아이디어 개요에서는 위에서 말한 주제를 선정하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였다.
현황 및 문제점에서는 뉴스 기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청소년 도박 중독 진료 등의 자료를 가져와 문제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하였다.
개선방안에서는 모델 학습 단계와 모델 적용 단계로 구분지어 설명을 덧붙였고, 구조도도 함께 기입해주었다.
기대효과에서는 불법 광고물을 사전에 탐지함으로써 청소년 범죄 유인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여 총 5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결과]
공모전의 존재를 거의 다 잊어가던 참이던 10월초에 메일이 하나 날아왔다.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었다!!! 수상한 기쁨도 잠시 시상식 참석을 위해 작성해야 할 서류가 많았다. 또 시상식이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이루어지기에 사전 등록도 진행해야 했었다.
어찌저찌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시상식 당일이 다가왔다. 인천까지 찾아가는 길이 너무나도 고된 일정이었다.
경찰청이 주최하는 행사답게 제복 입고 오신 경찰관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사전 등록증을 인쇄해야 들어올 수 있다고 하셔서 티켓 부스에서 사전 등록증을 뽑으러 갔다. 인쇄한 사전 등록증을 목걸이 명찰에 넣고선, 목걸이 명찰을 차고 돌아다니면 된다.
간단하게 리허설을 진행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우리 팀이 수상할 차례가 다가오자 시상식 무대 뒤로 우리가 작성했던 아이디어 제안서 일부가 보여졌다.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상장과 함께 판넬,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어쩌다보니 내가 판넬을 들고 가게 되었는데 지하철 안에서 굉장히 부끄러웠다.
[후기]
첫 공모전 수상이라 굉장히 떨리고 얼떨떨한 마음이다.
공모전 자체가 개발 산출물을 제출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공모전에 도전하고 싶은데 개발 경험이 별로 없거나,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 느껴 공모전 나가기가 꺼려진다면 아이디어 공모전 위주로 나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반부 수상자들을 보니 대학생들이 대다수였다. 나와 같은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를 얻기를!!!
'후기 > 공모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0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수상 후기 (2) | 2025.02.20 |
---|